[현장영상+] 김문수 "민주주의냐, 독재냐의 갈림길... 민주당에 '민주' 없어"

[현장영상+] 김문수 "민주주의냐, 독재냐의 갈림길... 민주당에 '민주' 없어"

2025.05.22.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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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나흘째 수도권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 부천을 찾았는데, 현장 연결해 함께 보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여러분, 저는 대통령이 문제가 아니고 여러분들이 장사 잘되는 것이 제 문제입니다. 부천 시민 여러분. 제가 처음에 부천에 1994년 3월 8일에 왔습니다. 지금부터 31년 전에 부천 소사구에 김영삼 대통령이 거기 나가서 정치를 해보라고 그래서 왔는데 그때 제가 돌아다니면 많은 분들이 저보고 자네는 여기 뭐하러 왔나 이래서 제가 국회의원 한번 해보려고 왔습니다

그러니까 그 어르신들이 전부 다 자네는 3등이야, 3등. 3등이야, 알아? 그래서 저는 가만히 있죠. 할 말이 없으니까. 그러면 1등은 그 당시에 박지원 대변인, 김대중 대통령의 대변인 박지원 대변인 1등. 2등은 우리 이 지역 역곡 출신의 우리 박규식 의원님. 그리고 3등이 김문수 자네야.

그러니까 지역구 출신 박규식 의원이 그때 2등이고 박지원 의원이 워낙 그 당시에 대변인 하면서 인기도 있고 이래서 거기가 1등이었는데요. 제가 2년을 내내 뛰어다녔어요.

우리 자유시장부터 불 나면 불자동차 뒤에 따라다니고 또 물난리 나면 반지하가 많은데 요즘은 반지하가 많이 없어졌어요, 그렇죠? 그때는 반지하 방이 여기 소사동에 너무 많았어요.

비만 오면 침수가 돼서 반지하가 다 잠겼을 때 거기 반지하방에 새벽에 비만 오면 쫓아가서 장롱하고 꺼내는 거 도와드리고 그랬는데 그분들이 전부 불만을 저한테 토로했어요.

당신들 정치한다는 사람이 뭐한다고 물이 잠기는 것도 안 고치고 뭐 하냐 그래서 제가 정말 그렇게 3등으로 시작을 해서 계속 3등을 하다가 선거 투표하기 마지막 3일 전에 제가 1등으로 올라서더라고요.

그래서 투표날 3일 전에 1등으로 올라서서 선거가 끝나고 나니까 제가 1600표 정도로 이겼어요. 그런데 그것이 당시에 15대 선거에서 가장 전국적으로 뉴스가 제일 중요한 뉴스가 됐어요.

아무도 예측을 못했는데 그래서 그때는 정말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고 생각도 안 해 보고 그냥 저는 무조건 비 오면 반지하 집에 가구 꺼내드리고 이불 꺼내드리고 불나면 소방차 뒤에 따라가서 불에 혹시 다친 거 없는지, 탄 거 없는지. 그게 제 관심이었지 저는 국회의원이 뭔지도 잘 모르고 그냥 운동권을 하다가 여기 왔어요.

저는 그때 돈도 별로 없었는데 돈 없다고 자꾸 그러니까 우리 당 간부들이 전부 하는 말씀이 돈 없는 게 뭐 자랑이냐고. 돈 없다 소리 그만 하라고. 그래서 돈 없다 소리도 못하고 돈은 없고. 그래서 정말 어려운 거 많았는데 여러분들이 정말 사랑으로 저를 국회의원을 세 번을 시켜주시고 부천 역사상 경기도지사를 처음 뽑아주셨죠? 여러분이 부천에서 몰표를 몰아주셔서 이 부천에서 아마 제가 경기도지사 때는 여기 거의 다 이겼어요, 제가.

그래서 제가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8년 동안, 두 번 도지사 한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저밖에 없어요. 그런데 오늘 제가 여기 부천에 왔는데 저를 키워준 것은. 저기 써놨죠. 플래카드 잘 써놨네. 저를 키워준 것은 누구입니까?

부천입니다, 부천. 저는 정말 제가 처음에 나오니까 저보고 바짝 말라서... 바짝 말라가지고 제가 제 집사람도 그렇습니다마는 둘이 다니면 둘 다 바짝 말랐대요.

그래서 왜 이렇게 바짝 말랐냐, 밥도 못 먹느냐 이러는데 제가 원래 뼈대 있는 집안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여러분이 없다면 저야말로 별볼일 없는 사람입니다. 오직 여러분의 사랑 덕택에 오늘의 김문수가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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