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제지키기 총력"...대여 강경투쟁 선언

[앵커]
국민의힘은 경제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 여당을 향한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사법정의 수호 특위를 출범시키는 자리에선 정부 여당을 향한 날 선 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 거래세 인상과 대주주 기준 완화 등의 정부 세제 개편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표 세금 폭탄'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을 옥죄고 개인 투자자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기만적인 정책을 막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세금 폭탄으로부터 대한민국 주식시장과 경제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관세협상과 관련해선 농산물 검역절차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미국산 농산물 수입 검역절차 개선 등에 대한 협의 가능성을 제기한 구윤철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거론하며 검역 절차가 완화되면 추가 개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 여당을 향한 대대적인 공세에도 나섰습니다.

사법정의 수호특위를 출범시킨 국민의힘은 현재 대한민국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나라라고 말하기 어려워졌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일당 독재, 폭압 정치, 민주주의 파괴 등의 격한 발언을 쏟아내며 대여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조배숙 / 사법정의 수호 및 정치 보복 저지 특위원장 :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독주, 야당 탄압을 저지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오는 22일 새 대표를 뽑는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이틀간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에 오를 4명의 대표후보와 8명의 최고위원 후보를 추릴 계획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주연


YTN 김문경 (mk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