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썩은 상품 많으면 누가 가나"...부실기업 퇴출 의지

이 대통령 "썩은 상품 많으면 누가 가나"...부실기업 퇴출 의지

2026.01.29.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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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썩은 상품이 많은 백화점에 누가 가겠느냐며,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하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중소·벤처기업 등이 주로 모인 ’코스닥 시장’이 사정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기업 중심의 ’코스피’와 함께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탄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닥 시장 내 부실기업을 상대로 칼을 빼 들었습니다.

’신속한 퇴출’ 방침을 밝힌 구윤철 부총리의 발언 관련 기사를 SNS에 공유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구 윤 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부실기업 신속 퇴출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는 등 코스닥 시장 경쟁력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증권거래소를 백화점에 비유하며, 썩거나 가짜인 상품이 많으면 누가 그곳에 가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상품 정리부터 확실히 하고 좋은 신상품을 서둘러 들여놔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매치기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못 박았는데, 주가 조작 등 불공정 행위 또한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핵심 참모들과 회의에서도 주식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주가가 지금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보거든요. 똑같은 주식인데 한국 오면 한 4∼50% 할인된단 말이에요. 왜 한국이 뭐 때문에? 그거 제거하면 정상으로 갈 거 아니에요.]

정부는 이 대통령의 구상에 발맞춰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등 세제 지원 금융상품을 도입하기 위해 2월 임시국회에서 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국내 ETF 규제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코스닥 벤처 펀드에 넣은 투자금 중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를 늘리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역시 계속 도전할 계획입니다.

하나같이 우리 자본시장의 체질을 개선해 돈이 모이게 하려는 정책인데, 이 대통령이 연일 국정 운영의 속도를 강조하는 만큼 더욱 드라이브가 걸릴 거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신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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