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의 엄중함 고려해 '신중한 태도' 유지하는 듯
국무회의에서 '나무호 피격' 조사 결과 보고 이뤄져
이 대통령, '나무호 피격' 관련 추가 발언은 안 해
'핵심 물증' 나올 때까지 신중한 태도 유지하는 듯
국무회의에서 '나무호 피격' 조사 결과 보고 이뤄져
이 대통령, '나무호 피격' 관련 추가 발언은 안 해
'핵심 물증' 나올 때까지 신중한 태도 유지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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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청와대가 '나무호 피격'에 대해 규탄 입장을 밝혔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결정적 물증'이 나올 때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거로 보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무호가 미상의 비행체에 공격받았단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조현 외교부 장관은 현재까지 분석 내용과 함께 추가 조사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조 현 / 외교부 장관 : 공격 주체와 (비행체의) 정확한 기종 또 물리적 크기들을 식별해 나가고자 하며….]
하루 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처럼 누가 나무호를 타격했는지는 특정하지 않고,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용납될 수 없단 입장을 거듭 표명했습니다.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유관국들과 소통하겠다고도 했는데,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추가 발언을 하진 않았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네, 수고하셨고요. 외교부 이거 발표에 직접 관계된 건 아니고, 우리 산업부 장관님 여기 미국 갔다 오느라고 좀 고생 많이 하셨는데요.]
대신 대미 관계와 대미 투자 문제 등을 거론하며, 산업부와 외교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관계 부처의 협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꼭 산업적 측면뿐만 아니고 다른 외교적 측면들, 안보 측면 또 다른 관련된 협상이 막 걸려 있기 때문에, 다른 부처하고 협의를 미리 좀 잘해 주십시오.]
이 대통령이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건 '대응 조치'가 뒤따를 수밖에 없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한 거란 분석입니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말 한마디는 우리의 외교 기조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섣불리 이란을 특정해 대립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우리 선박 26척과 선원들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청와대 내부에선 감지됩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은 당분간 '신중론'을 유지하며, 공격 주체를 입증할 '스모킹 건'이 될 수 있는 비행체 잔해물 조사를 주시할 거로 전망됩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윤다솔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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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 청와대가 '나무호 피격'에 대해 규탄 입장을 밝혔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결정적 물증'이 나올 때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거로 보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무호가 미상의 비행체에 공격받았단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조현 외교부 장관은 현재까지 분석 내용과 함께 추가 조사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조 현 / 외교부 장관 : 공격 주체와 (비행체의) 정확한 기종 또 물리적 크기들을 식별해 나가고자 하며….]
하루 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처럼 누가 나무호를 타격했는지는 특정하지 않고,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용납될 수 없단 입장을 거듭 표명했습니다.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유관국들과 소통하겠다고도 했는데,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추가 발언을 하진 않았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네, 수고하셨고요. 외교부 이거 발표에 직접 관계된 건 아니고, 우리 산업부 장관님 여기 미국 갔다 오느라고 좀 고생 많이 하셨는데요.]
대신 대미 관계와 대미 투자 문제 등을 거론하며, 산업부와 외교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관계 부처의 협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꼭 산업적 측면뿐만 아니고 다른 외교적 측면들, 안보 측면 또 다른 관련된 협상이 막 걸려 있기 때문에, 다른 부처하고 협의를 미리 좀 잘해 주십시오.]
이 대통령이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건 '대응 조치'가 뒤따를 수밖에 없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한 거란 분석입니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말 한마디는 우리의 외교 기조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섣불리 이란을 특정해 대립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우리 선박 26척과 선원들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청와대 내부에선 감지됩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은 당분간 '신중론'을 유지하며, 공격 주체를 입증할 '스모킹 건'이 될 수 있는 비행체 잔해물 조사를 주시할 거로 전망됩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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