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잠실 개표소 공개검증 찬성"...오늘 현장조사

선관위 "잠실 개표소 공개검증 찬성"...오늘 현장조사

2026.07.02.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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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할 국회 국정조사 특위 회의에서 여야는 선관위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시위대에 가로막힌 잠실 개표소 문제와 관련해선, 선관위는 여야는 물론 시위대도 함께 투표용지를 공개 검증하는 방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선관위 사태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2차 회의.

첫 회의와 달리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과 위철환 위원장 직무대행 등 중앙선관위원 전원을 포함해 증인과 참고인 50여 명이 대거 출석했습니다.

여야는 선관위가 요청한 자료를 일주일 넘게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증인으로도 나오지도 않다가 자료도 제대로 내놓지 않습니다. 내놓은 자료도 엉망이에요.]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전 선관위원장 배우자랑 같이 간 해외출장 내역을 내라는데 5년 치만 보관하고 있다는 식으로 답변이 왔습니다. 지금 장난합니까?]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선관위는 투표용지 100% 인쇄를 원칙으로 하는 방안과 중앙선관위원장 상근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보관된 투표함과 투표용지를 여야·시민단체와 함께 공개 검증하는 방안에도 찬성 입장을 냈습니다.

[김용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위대에 있는 분들도 국민의 자격으로서 필요하다면 같이 참관을 해서라도 안전한 장소로 이관되는 걸 검토해야 된다고…. (결정해 주시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국정조사에 처음 증인으로 출석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선 야당 소속 위원장까지 나서 공세를 폈습니다.

[윤상현 / 국회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국민의힘) :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사과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십니까? (그와 같은 입장을 밝히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제도를 둘러싸고도 여야 간 팽팽한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이 정도로 국론 분열이 심각한 것이라면 저는 사전투표 전면 폐지해야 된다….]

[양부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번에 우리가 국정조사를 왜 하죠? 사전투표가 잘못돼서 지금 국정조사 하고 있습니까?]

국민의힘은 사태 책임을 물어 위철환 위원장 직무대행 거취를 압박했지만, 위 대행은 지금 사퇴하는 게 더 무책임하다며 재차 거부했습니다.

여야 특위 위원들은 오늘(2일) 서울 송파구 선관위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아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7일에도 추가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윤다솔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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