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청·중수청 출범...김지용, 범여권 강경파 반발

공소청·중수청 출범...김지용, 범여권 강경파 반발

2026.10.03.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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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장성호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검찰청이 78년 만에 문을 닫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새로 출범했지만, 이 조직을 이끌 수장은 모두 공백 상태입니다. 특히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당 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 시간,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장성호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부터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시작이 됐습니다. 사실 검찰개혁 논의는 진보 진영에서 꽤 오랜 시간 이뤄져 왔지만, 매번 무산됐습니다. 화면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검찰개혁을 기치로 내건 문재인 정부 이후에도 역설적이게도 검찰 출신의 윤석열 정부가 뒤이어서 출범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 들어서 검찰청이 문을 닫고 수사와 기소가 분리된 공소청, 중수청이 문을 열었는데 두 분께 여쭙겠습니다. 가장 기대가 되는 점 하나, 그리고 우려되는 점 하나씩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을까요?

[김만흠]
공소청과 중수청 체제로 바뀌면서 뭐가 좋아질까라는 것을 명백하게 제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에. 그렇기 때문에 저 역시도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당에서 어떤 방향으로 축사를 보냈나라고 봤더니 그대로 수사, 기소 분리하는 것에 관철시켰다라는 점하고, 이후에 인권보호 기능을 잘할 것이다, 이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형사사법체계를 바꿨다는 것인데 그 효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 사실상 적극적인 측면보다는 기존 검찰에 대한 응징 차원의 조치가 강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상당히 크고 그 효과 때문에 과연 원래 목표로 두었던 견제와 균형을 통한 뭔가 형사사법체계의 조정, 또 정치검찰화됐던 것의 문제를 경찰이라든가 중수청에 맡겼을 때 해결이 더 잘될 것인가, 이런 여지가 좀 있어 보입니다.

[앵커]
무엇이 좋아지는지 선명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는데요.

[장성호]
원론적으로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78년 동안 있었던 형사사법체계가 전면 개편되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우리 국민의힘이 이것에 대해서는 결사반대했지만 민주당의 주도로 통과시켰기 때문에 앞으로 이 모든 것은 민주당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고, 개문발차가 아닌 개문주차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형사사법제도가 이제 출발을 했는데, 우리 국민의힘의 입장에서는 이거에 대해서는 원복시켜야 된다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기대는 없지만 그래도 원론적으로 보면 권한 분산과 상호 견제 측면에서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수사기관의 수사에 대한 기소기관의 통제 그리고 기소의 독립성. 이런 것은 작은 기대의 하나로써는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부작용이 99%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우려라는 것은 수사 공백이라든가 사건 처리 지연 발생의 가능성이 있고 또 복잡한 중대범죄에서는 우리가 정보 공유라든가 보완수사권을 폐지하지 말자고 계속 국민의힘에서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보완수사권이 폐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안전, 그리고 시민들의 피해. 이런 것들은 상당히 클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그렇기 때문에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 수사 공백이 있고 책임이 분산되기 때문에 결국 피해는 국민한테 갈 수밖에 없는 아주 잘못된 형사사법체계 개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원론적인 독립적 기대는 있겠지만 부정적인 부분이 더 많을 것이라는 의견이신데. 지금 우려의 이유 중 하나는 진용이 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범을 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수장들이 모두 공백 상태잖아요. 일단 그래도 이 대통령이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에 김지용 후보자를 요청하는 재가를 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굉장히 비판이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김만흠]
김지용 후보자 이전에 개문발차의 의미는 지금 인력이 충원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범했다는 그런 의미도 있지만 여러 가지 보완 절차를 시도하면서 시작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개문발차의 뜻이 들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형사소송법 개정 이후에 후속 조치를 한다고 해서 51개 법안을 추가로 개정했지 않습니까? 예컨대 아동성폭력 관련된 문제라든가 한 7개 정도 범죄는 바로 전부 다 공소청에 올릴 수 있게끔 자동으로 한다든가. 이런 보완수사들이 앞으로도 많이 들어갈 겁니다. 보완 과제들을 남겨둔 채로 출범했다는 점에서도 개문발차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방금 질문하셨던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관련 문제는 여당 내부에서 상당히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요. 수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 강하게 반발하는 사람들, 비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1차적으로는 이른바 검찰주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된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지적 아니었겠습니까? 친윤 얘기는 어떤 얘기인지 일반적으로 본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검찰에 복무했던 사람 아니냐 이런 지적 아니겠습니까? 그건 아니라고 하니까 논란이 왔다 갔다 했었는데요.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채용을 할 때 어느 정도를 검증의 경계선에 둬야 할 것인가. 그런 것 있지 않습니까? 예컨대 내란 관련된 문제라든가, 반국가적인 사람은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 사람은 당연히 법적으로 처벌받는 것이죠.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은 처벌받는 것이죠. 그랬을 때 과연 어떤 기준으로 할 것인가. 내란 관련된 사람은 이미 재판 등 회부가 된 사람도 있고 수사가 되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나머지를 어떤 범주에서 할 것인가 저는 이 문제를 가지고 대통령과 여당 내부에서 과연 우리가 어느 정도를 포용해서 가야 될 것인가는 분명히 논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에 그게 아니라면 대통령한테 국정운영을 정파적 이념에 있는 사람을 채용해달라는 그런 주문밖에 안 되거든요. 과연 국민의 보편적인 대의정부로서 어느 정도의 경계를 가지고 할 것인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뒤에 논의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김지용 후보자를 가장 강하게 공격했던 추미애 경기지사도 조금 말의 초점이 바뀌어가는 점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해명과 그다음에 인사청문 요청을 넘긴 이후로 초점이 바뀌고 있다, 이건 뒤에서 기회가 되면 얘기하겠습니다.

[앵커]
질문드리기 전에 이제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이 후보자의 각오를 들어보겠는데요. 녹취가 준비돼 있습니다. 듣고 오시죠. 언급하신 것처럼 추미애 경기지사가 공세 수위를 굉장히 높이고 있어요.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냈잖아요. 그래서 자신의 과거 사람 보는 눈이 형편없었다고 자책까지 하면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까지 비판하고 있는 걸까요?

[장성호]
저것은 지금 추미애 전 장관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 검찰총장을 그때 당시에 징계 절차에 돌입하자 징계가 부당하다고 해서 연판장을 돌렸는데 김지용 후보자가 여기에 이름을 올린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는 용서할 수 없다. 일단 그런 것이 첫 번째인 것 같고. 두 번째는 검찰개혁에 반대해왔다는 것이죠. 검찰의 기소권을 완전히 박탈하겠다는 그런 민주당의 안에 대해서 이것에 대해서 권한쟁의심판청구를 하겠다, 이렇게 공언한 사람이 김지용 후보자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경파는 여전히 인사 그리고 직제, 예산도 편성이 됐는데 806억이 공판 형 집행 예산이고 그리고 공판 예산은 106억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8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그런 예산 때문에 인사와 직제예산으로 이걸 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서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어떻게 보면 이것이 지금 1년 4~5개월 지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인사에 대해서 강경파들이 이것에 대해서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것은 레임덕이 시작됐다고 저는 볼 수도 있다는 해석을 하고 싶습니다.

[김만흠]
이런 점은 있습니다. 당시에 내가 사람을 잘못 봤다는 건데 지금은 보는 눈이 괜찮을까요, 그러면? 당시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사람을 잘못 봤는데 그 얘기가 나온 것은 처음에 어쨌든 간에 본인이 법무부 장관을 할 때 검사장 급에 임명을 했다라는 것인데 처음에는 그게 본인이 제대로 검토한 것이 아니고 차관는 추천에 따라서 했다는 건데 그걸 가지고 자기 책임을 피할 수 있느냐 문제가 나오니까 잘못 봤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점이 있습니다. 지금 오히려 야당에서는 검찰청을 형해화시켜버렸다는 거 아니겠니 그런데 오히려 여당의 강경파 중에서는 중수청으로 이름만 바꿨을 뿐이지 검찰이 그쪽으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까지 한단 말이죠. 지금 검찰을 임명하고 등등 하니까. 그래서 항상 하는 얘기입니다마는 아시다시피 방통위 같은 경우에는 방미통위로 명칭이 바뀌면서 구성원들이 바뀌었지 않습니까? 그런 방식으로 혹시 중수청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구성원이 바뀌어서 새로운 형태로 갈 수도 있지 않은 것인가. 이재명 대통령이 원래 자신의 구상은 검찰 내부에서 수사와 기소를 달리하는 사람으로 2개를 쪼개는 것으로 생각을 했던 것이지, 완전히 없애는 걸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래서 제가 상상하는 얘기입니다마는 혹시 중수청으로 이름을 바꾼 다음에 검찰의 한 형태로 가버리면 이름만 바꿨지 사실상을 검찰을 2개의 조직으로 쪼개는 효과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물론 상상하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런데 정성호 의원이 직전 법무부 장관이었잖아요. 그런데 장관 시절에는 발언에 대해서 수위를 낮추는, 아끼는 모습이었는데 지금 의원으로 돌아오고 나서는 검찰주의자 낙인에 토론 설 자리가 없다면서 굉장히 불편한 심경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떤 태도가, 무엇을 바꾸려고 했을까요?

[김만흠]
그만두기 전에도 마지막에 아마 동영상이 나왔을 겁니다마는 당시 바로 시행하자마자 부작용이 바로 나올 것이다. 다른 판사와 얘기를 하면서 이런 절차법은 더욱 신중하게 해야 하는데, 형사소송법을 얘기하는 거죠. 그런데 막 빛의 속도로 해버렸다, 이런 얘기까지 하면서 빛의 속도로 뒤에 말이 애매하게 잘 안 나오기는 합니다마는 빛의 속도로 보완 개정해야 할지 모러겠다라고 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했습니다. 주목받지는 못했는데 이미 통과가 돼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정성호 장관이 개인의 캐릭터 때문에 그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정성호 전 장관의 그런 생각이 상당 부분은 이재명 대통령하고 비슷한 생각으로 가지 않았겠는가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때 여권 성향의 유튜브 내부에서 정성호 장관으로 지칭이 되는 사람하고 검찰 쪽하고 뭔가 공소 취소 관련 협상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걸 본다면 상당 부분은 이재명 대통령도 정성호 장관하고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던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 일단이 최근 일단이 이런저런 반응에서 노출되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렇게 당내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전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서 만찬을 했어요. 그런데 이 배경을 두고서 지금 시기상 왜 지금이냐, 여러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이유라고 보십니까?

[장성호]
저는 중수청장 지명과 관련해서라고 생각도 들지만 여러 가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전 대표한테 병 주고 약 주는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진이 나와서 식사하는 장면도 제가 봤는데 상당히 어색하지 않습니까? 저 장면인데. 상당히 어색하고 저기에 밥을 먹어서 소화가 될지. 이걸 보면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도 일단은 전당대회 때 김민석 당 대표를 만들기에는 성공을 했지만 그걸로 보니까 전당대회 결과를 놓고 정청래 대표의 당내 역학관계에서 그 지분이 상당하다. 그것을 체감적으로 느꼈다고 저는 생각이 들어서 정청래 대표가 이번에 지금 여러 가지 중수청장 후보라든가 이런 사람들에 대한 국회에서 청문회도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정청래 의원이 상당히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그렇게 판단을 해서 저렇게 식사를 했지만 정청래 전 대표도 사람이지 않습니까? 온갖 굴욕을 다 당하면서 당 대표 선거에서 낙선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또 과거를 잊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저렇게 한자리에 한다는 것이 어색하기도 합니다.

[앵커]
중수청과 관련한 민주당의 이야기를 해봤는데, 검찰청 폐지 사안에 또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 수수 의혹 수사 거론하면서 그러니까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복수라는 가스라이팅을 했다, 그 결과 검찰이 폐지됐다는 거예요. 이 부분은 동의하십니까?

[장성호]
그것은 한동훈 의원이 과거 팩트에 대해서 근거로 얘기했다고 생각이 되는데, 민주당에서는 이것에 대해서 엄청나게 반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노무현 피의자가 세상을 떴기 때문에 공소권이 없음으로 해서 종결이 된 사건입니다. 핵심은 당시 문재인 변호사가 조사 현장에 입회를 했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노무현 전 대통령 조사에서 시계 수수를 인정했다. 이렇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9년 4월 30일날 검찰 조사를 받고 당시 입회한 문재인 변호사가 2009년 5월 14일에 발표한 내용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뭐라고 했냐 하면 시계를 버렸다고 권 여사에게 들었다. 이 말을 노무현재단이 2023년 3월 17일날 시계를 받은 사실이 있다, 이렇게 인정을 했고 그리고 600만 달러 수수와 관련된 것도 일정 부분 조사에 대해서 노출된 것이 있는데 그 팩트를 가지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것이 공소권이 없음이 종결된 것을 기소가 되지 않았는데 왜 한동훈 의원은 이것에 대해서 발표를 하냐. 그것에 대해서 민주당의 반발이 상당히 크죠.

[앵커]
지금 이게 검찰의 피의사실에 대한 부분은 한동훈 의원이 짚은 건데 한동훈 의원이 그러면 노 전 대통령의 의혹까지 끌고 들어온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서 궁금할 것 같습니다.

[김만흠]
지금 나왔던 것이 영화 관련 얘기가 나오다가 이런저런 얘기까지 불거졌지 않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만약에 왜곡되게 영화를 만든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다가 번진 건데요. 저 중간에 뭐가 매개가 돼 있냐 하면 이른바 논두렁 시계라는 것이 매개가 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확인된 것은 그냥 어디다 버렸다는 얘기만 했었지 논두렁에 버렸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런데 논두렁에 버렸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보기에 더 뭔가 희화화되고 조롱할 수 있는 거리는 분령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이게 또 반대로 역전이 돼서 아예 버리지 않았는데 버린 것처럼, 시계가 없었는데 있는 것처럼 돼버린 그런 상황이 있어서 이게 상당히 상반되게 가스라이팅 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만약에 논두렁에 버렸다는 식으로 언론들에 보도가 되면서 실제하고 다르게 더 심하게 대통령이 모멸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런 해석은 충분히 가능한데 시계 자체를 받은 게 없는 것처럼 이게 왜곡 전달이 됐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과정 속에서 있는 것인데 문제가 안 됐을 때는 그냥 조금 팩트가 다른 논란도 그냥 지나가버리게 되는데 어떤 것은 그냥 지나가는데 이게 스스로 논란을 꺼내서 얘기했을 때 과연 도움이 되겠는가. 저는 이 문제를 가지고 노무현 전 대통령하고 가까운 사람들이 이 문제가 불거져서 다시 따지려고 한다면 우리가 어떤 경우에는 팩트와 달라도 그냥 지나갈 성격이 있는 것인데 저는 이것을 걸고 넘어지면 도움 될 게 없다. 분명히 논두렁 시계라고 이렇게 보도가 됐던 것을 희화화시키고 조롱거리로 만들기는 했었지만 사실 자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과문을 냈고 당시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그런 것을 다 문제 삼았고, 이른바 진보적인 언론들에서 다뤘기 때문에 사실 자체는 다르고요. 그리고 지금처럼 청탁금지법이 없는 상황에서 뇌물죄 적용 성립이 안 되고 애매한 상태에 있다가 대통령까지 유고 상태가 돼버리니까 공소권이 없음으로 처리됐던 그런 사건입니다.

[앵커]
배경에 대해서 짚어봤는데, 국민의힘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개천절인 오늘 국민의힘 숭례문 일대에서 장외집회를 진행했어요. 지금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게 1년 만이라고 하는데 국정감사를 앞두고 장외 투쟁이 앞으로 정국을 돌파하는 돌파구가 될지,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장성호]
국민의힘이 국민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109석밖에 되지 않고 아무리 열심히 싸워도 검찰 해체하고 보완수사권 폐지하고 민주당이 하고 싶은 것 다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필리버스터 24시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장외로 나간다고 해서 민주당 측에서는 국감을 앞두고 일 안 하고 밖으로 나간다, 그렇게 얘기하지만 국감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현역 의원들이라든가 저도 당협위원장인데 우리 당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올공에 가는 것도 일과시간 이후에 가는 겁니다. 그것을 당무를 거부하고 당 대표 역할을 안 하고 올공에 간다고 폄훼하고 공격하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먼저 말씀을 드리고. 검찰 폐지가 돼서 지금 개문발차를 하지만 개문주차,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들한테 이런 것들을 호소할 수 있는 것밖에 없습니다. 지금 지지율이 30% 중반, 그래서 레임덕이라든가 레드크로스, 데드덕까지 갈 수 있는 이런 가능성까지 국민의힘이 국회에서도 물론 열심히 국정감사도 하고 여당과 치열하게 논쟁하고 싸우고 있지만 그걸로는 부족하다. 왜냐하면 민주당의 무도한 그런 입법이라든가 그런 것을 통해서 국회 독재, 그리고 행정부 독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국민의힘이 장외에서 국민들과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1년 만에 장외로 다시 나갔는데, 이렇게 해서 만약에 이재명 정권이라든가 민주당이 또 이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대화와 타협이라든가 협의의 정치 과정을 하지 않으면 계속 국민들한테 이것에 대해서 호소하고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 결과는 결국은 이재명 정권의,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로 나타날 것이다,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아무리 언론에 얘기한다고 하더라도 언론에서 받는 것은 한계가 있고 그리고 거대 여당의 지분이 훨씬 더 많지 않습니까? 언론적인 포지션도. 그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왜 장외로 나가고 싶겠습니까? 대화와 타협이라든가 제도적인 절차적인 민주주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장외에서 국민과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야당의 현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장외 투쟁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오해에 대해서 많이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김만흠]
지금 국정 이슈에서 야당이 문제 제기할 만한 것은 많습니다. 그리고 장외 투쟁할 수도 있죠. 그런데 알다시피 같은 사안을 두고도 메신저가 국민들한테 신뢰를 받지 못하면 그 사안 자체가 오히려 약화돼버리는, 물타기돼버리는 것이 되는 것인데 그 점에는 유의해야 할 겁니다. 그러니까 아까 장동혁 대표가 열심히 하고 나서 나머지 일과 끝나고 밤에 올공에 가서 북 치는 것을 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됐을 때 그러면 2개가 보완 효과가 되느냐, 아니면 열심히 회의에서는 성토해놓고 나서 북 치고 있으면 저 사람 북 치는 사람 아닌가 이렇게 돼버릴 수 있지 않느냐. 이런 것은 신중히 생각해야 됩니다. 그래서 장외 투쟁을 하더라도 모여서 전달하는 메신저, 주체들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았을 때 성토하는 내용들이 국민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 자칫하면 스스로가 그것을 물타기를 해버리는 그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념해야 할 부분입니다.

[앵커]
오늘 정국 이슈들 여기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장성호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만흠/장성호 (dojo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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