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구원투수로...코스피 1%대 상승 전환

기관이 구원투수로...코스피 1%대 상승 전환

2025.08.04.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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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금요일 3%대 폭락을 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1%대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이 계속해서 순매도를 하고 있지만 기관이 구원투수로 등판해 지수가 오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지금 코스피는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는 3,150선에 올라와 있습니다.

코스피가 0.1% 내린 채 출발했는데 장 초반 상승으로 전환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1,900억 순매수를 하며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금요일 6천억 넘게 순매도를 했는데 오늘도 7백억가량 순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 이상 상승하며 한때 '7만 전자'에 복귀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 중입니다.

폭락장에도 이틀 연속 상승했던 한화오션은 한때 6% 넘는 하락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은 0.1% 오른 770선에서 출발해 780선에 올라와 있습니다.

상승 폭이 1.6%대까지 커지기도 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은 순매도이지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증시 폭락 후 대통령실과 여당 내에서 세제개편안 관련 기류가 바뀌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이견이 있지만 김병기 원내대표에 이어 정청래 대표까지 대책을 세우기로 하면서 재검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재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주주 기준을 상향 조정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동의하는 사람이 1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오늘 주가 상승에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두 달여 만에 1,440원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38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4원 내린 1,390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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