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도 뚫렸다...예가람저축은행서 고객 정보 유출

제2금융권도 뚫렸다...예가람저축은행서 고객 정보 유출

2026.10.03.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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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해킹 피해로 추정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금융권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하는 모습에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총자산 기준, 업계 11위인 예가람저축은행.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습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의 서버 접근과 고객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했다는 내용입니다.

유출된 정보엔 고객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가 포함됐습니다.

4만 명 정도가 피해를 본 걸로 추정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사실을 안 직후, 외부 IP 차단과 관련 서비스 중단 등 긴급조치를 취했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캐피탈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택 대출 모집인 146명의 미공개 정보인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겁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시중은행들과 지방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으로 번지자,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AI 시대에 금융회사들이 해커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된 건 아닌지, 더 이상 금융회사들의 보안 체계를 믿을 수 없게 된 건 아닌지 우려하는 겁니다.

[이예지 / 인천시 청라동 : 앞으로 AI는 계속 발전하고, (해킹을) 시도하는 빈도도 점점 더 빡빡해질 텐데, 그러면 (은행 보안 시스템을) 믿을 수 없을 것 같네요.]

[박종복 / 서울 중동 : 사실 요즘에는 해킹 사고 같은 게 일어났다고 하면 약간 자포자기 하는 심정이 좀 있어요. 개인정보가 약간 공공재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별로 이제는 타격감이 그렇게 크지 않아요.]

AI 도구를 활용한 해킹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들의 자체 보안 점검 결과를 보고받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디자인 : 백지오


YTN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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