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 교포 2명이 어제(25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윗선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는데, 이와 별개로 KT 서버 해킹과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정식 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 교포 2명이 구속 송치됐습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장모 씨 /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 : (중간에 중국은 왜 다녀온 겁니까?) ….]
[류모 씨 /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 : (돈세탁하는 법 윗선이 알려줬나요?) ….]
장 씨는 지난달 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차량에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싣고 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류 씨는 소액결제 범행으로 확보한 상품권 등을 현금화해 중국으로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
장 씨는 윗선 지시에 따라 장비를 작동시켰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은 윗선이 중국에서 장비를 원격제어해 범행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불법 기지국 장비를 확보했지만, 해킹프로그램이 담긴 노트북 등 또 다른 핵심 증거들은 이미 중국으로 반출된 상태입니다.
억대 범죄 수익금도 대부분 이미 중국에 보내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범행을 지시한 상선을 계속 추적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KT 서버 해킹 정황과 KT 측의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KT는 지난주 서버 침해 정황을 발견했다며 정부에 신고했는데, 국회 청문회에서는 지난 7월부터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답해 논란이 됐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 7월 9일 날 용역업체가 KT의 서버 침해 상황에 대해서 중간보고를 했다고 합니다, 사실이지요?]
[황태선 / KT 정보보안실장 (그제) : 제가 중간보고를 받은 시점은 7월 22일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YTN에 사안을 폭넓게 살펴보고 있고, 동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판단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KT 측은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기부는 신고 지연에 고의성 여부 등이 확인되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정식 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장명호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윤다솔
YTN 유서현 (ryu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 교포 2명이 어제(25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윗선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는데, 이와 별개로 KT 서버 해킹과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정식 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 교포 2명이 구속 송치됐습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장모 씨 /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 : (중간에 중국은 왜 다녀온 겁니까?) ….]
[류모 씨 /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 : (돈세탁하는 법 윗선이 알려줬나요?) ….]
장 씨는 지난달 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차량에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싣고 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류 씨는 소액결제 범행으로 확보한 상품권 등을 현금화해 중국으로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
장 씨는 윗선 지시에 따라 장비를 작동시켰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은 윗선이 중국에서 장비를 원격제어해 범행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불법 기지국 장비를 확보했지만, 해킹프로그램이 담긴 노트북 등 또 다른 핵심 증거들은 이미 중국으로 반출된 상태입니다.
억대 범죄 수익금도 대부분 이미 중국에 보내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범행을 지시한 상선을 계속 추적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KT 서버 해킹 정황과 KT 측의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KT는 지난주 서버 침해 정황을 발견했다며 정부에 신고했는데, 국회 청문회에서는 지난 7월부터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답해 논란이 됐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 7월 9일 날 용역업체가 KT의 서버 침해 상황에 대해서 중간보고를 했다고 합니다, 사실이지요?]
[황태선 / KT 정보보안실장 (그제) : 제가 중간보고를 받은 시점은 7월 22일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YTN에 사안을 폭넓게 살펴보고 있고, 동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판단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KT 측은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기부는 신고 지연에 고의성 여부 등이 확인되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정식 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장명호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윤다솔
YTN 유서현 (ryu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