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원자력 규제, '평화적 개발·비확산 강화' 균형 위한 것"

푸틴 "원자력 규제, '평화적 개발·비확산 강화' 균형 위한 것"

2025.09.26. 오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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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원자력 규제에 대해 '평화적인 핵에너지 개발과 핵 비확산 체제 강화 사이의 균형을 위해 설정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간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원자력주간 국제포럼 연설에서 "우라늄 채굴과 원자로 운영, 사용 후 핵연료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에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는 핵 프로젝트를 위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조건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며 "원자력 시설이 어디에 있든 그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러시아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리나라를 진정한 핵보유국으로 만들고 국제법과 원칙을 준수하면서 노하우를 공유해줘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은 벨라루스 원자력발전소와 사용 후 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를 보장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벨라루스 원전은 러시아의 지원으로 건설된 첫 발전소로 2023년 11월 가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50GW의 전력을 생산했습니다.

러시아의 원자력 산업 80주년을 기념해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미얀마와 이란, 이집트 등 각국 관계자들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합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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