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5년간 문체부·산하기관 해킹 피해 6건...제도 정비해야"

진종오 "5년간 문체부·산하기관 해킹 피해 6건...제도 정비해야"

2025.09.25. 오후 2: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 기관이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6건의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문체부 소속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3월 한국영화해외진출플랫폼 중문 홈페이지의 사용자 계정 357건이 해킹으로 유출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체부 소속 기관의 해킹 피해 사례는 지난해에도 3건 발생했는데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온라인 투고 시스템'의 이용자 개인정보 879건이 유출됐고,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개인정보 1만8천690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 국립중앙도서관은 '동시 접속 서버 마비' 공격으로 홈페이지 서버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킹으로 유튜브 채널명이 변경되거나 홈페이지 메인 화면이 변조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지난 2022년 문체부와 국립현대미술관, 한국관광공사는 유튜브 채널이 해킹범에게 탈취돼 채널명이 변경되는 피해를 봤습니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21년 홈페이지 서버가 해킹당하면서 홈페이지 메인화면이 변조돼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진 의원은 "국민의 문화와 일상이 고스란히 해커들의 표적이 된 것"이라며 "문체부는 기관별 보안 관리 의무를 강화하고, 위반 시 강력한 제재가 따르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해당 해킹 사례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본 국민에게 피해 사실을 통보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조치를 마무리했다"며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