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 KLPGA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초대 우승...개인 통산 4승

한국 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배소현 선수가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배소현은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9언더파로 우승했습니다.

지난해 3승을 거둔 배소현은 약 11달 만에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성유진과 고지원이 나란히 18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선두인 이예원은 박지영, 노승희와 함께 15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배소현은 7, 8번 홀 연속 버디로 3라운드 1위 고지원을 제쳤고, 이후 성유진과 선두 경쟁을 벌이다가 14,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2타 차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파3 17번 홀에서 성유진이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로 추격했지만, 배소현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며 1타 차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마지막 홀 버디로 공동 2위가 된 고지원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친 친언니 고지우와 나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