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영웅' 조규성이 돌아왔다...486일 만의 선발

'카타르 영웅' 조규성이 돌아왔다...486일 만의 선발

2025.09.25.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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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과 수술로 인한 긴 공백기를 거쳐 최근 복귀한 '카타르 월드컵 영웅' 조규성이 486일 만에 선발로 나섰습니다.

최근 소속팀에서 교체 출전만으로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다음 달 A매치 소집 가능성도 키웠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전반 40분 자신의 주특기인 헤더 득점을 노렸는데 상대 골키퍼에 막힙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무려 486일 만의 선발 출전 자체가 큰 의미입니다.

앞선 덴마크 리그 복귀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지난 18일 복귀전에서 1년 4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골망을 다시 흔들어 교체 출전만으로 2경기 연속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경기 종료 후 포효로 자신의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습니다.

[조규성 / 미트윌란 공격수 : 정말 대단하고 믿을 수가 없어요. 자기 전에 골을 넣고 싶다고 바랐는데 결국 내가 해냈고 우리가 해낸 겁니다.]

복귀 자체가 인간 승리입니다.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아예 건너뛴 조규성은 치열한 재활 끝에 그라운드를 다시 밟았습니다.

[조규성 / 미트윌란 공격수 : 경기를 여기서 다시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다시 한번 대표팀에 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큰 바람인 것 같아요.]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헤더 멀티 골로 큰 주목을 받은 뒤 유럽 무대로 건너간 조규성.

다음 달 A매치에서 북중미 월드컵의 꿈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출처 : FC미트윌란, KFA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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