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나가" vs "힘내요"...너무도 달랐던 분위기

"홍명보 나가" vs "힘내요"...너무도 달랐던 분위기

2026.07.01.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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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앞서 비교적 덤덤한 표정으로 입국
홍명보 별도 차량 탑승…선수들은 정류장 대기
손흥민 입국 땐 "힘내라"·"고개 숙이지 말라" 격려
전날 SNS 통해 사과·아쉬움 전해
심경 묻는 취재진 질문에 짧게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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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의 귀국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하루 사이 분위기는 분노와 격려의 차이입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이 입국할 때 공항 분위기는 한마디로 '분노'였습니다.

박항서 단장과 골키퍼 조현우을 앞세워 입국한 홍명보 감독은 비교적 덤덤한 표정이었습니다.

'홍명보 나가'란 말이 계속해서 터져 나왔습니다.

[축구 팬들 : 홍명보 나가! 홍명보 나가!]

홍명보 감독은 가장 먼저 별도 차량에 올라탔고, 함께 온 선수들은 버스 탑승을 기다리며 한동안 험한 분위기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조성근 / 축구 팬 : 왜 그랬는지, 한번 묻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 없이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마음이 더 불탔습니다.]

정확하게 하루 뒤 주장 손흥민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분위기는 환영과 격려였습니다.

'힘내라', '고개 숙이지 말라'는 말들이 이어졌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힘내세요!"

전날 SNS를 통해 사과와 아쉬움을 전한 손흥민은 공항에서는 별도로 얘기하진 않았습니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팬들은 확실히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을 응원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세암 / 축구 팬 : 누구보다 손흥민 선수 본인이 속상하고 힘들 텐데 국민들의, 그리고 축구 팬들의 마음을 헤아려서….]

월드컵 기간 대표팀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루 사이 공항 분위기는 일단 너무도 달랐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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