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우 뒤 폭염 기승...전국 대부분 다시 '폭염주의보'

[날씨] 폭우 뒤 폭염 기승...전국 대부분 다시 '폭염주의보'

2025.08.04.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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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밤사이 폭우가 지나가고, 서울 등 충청 이남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깥에서는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시아 캐스터!

하루 만에 다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라고요?

[캐스터]
네. 날씨가 참 변덕스럽습니다. 폭우가 지나고 다시 폭염특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을 뒤덮은 가운데 현재 포항 호미곶은 무려 35도를 넘어섰고요.

서울 강서구도 35도에 육박한 가운데, 공식적인 관측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송월동도 32도를 넘어서며 무척 덥습니다. 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 체감 더위는 더 심한데요.

지금은 대부분 비가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전남 섬 지역과 전북 곳곳에 시간당 20에서 30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거문도와 초도는 호우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어제부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데 더해서 내일 새벽까지 남부에 최고 80mm 이상, 충북에 최고 60mm의 비가 더 이어지겠습니다.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영남 곳곳으로는 산사태 특보까지 내려진 만큼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밤사이에도 완전히 다 식지 못하고 서울 27도, 광주 26도 등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요.

특히 서울은 체감온도가 30도로, 초열대야 수준의 밤 더위가 예상됩니다.

한낮에는 오늘보다 1에서 2도가량 높겠습니다. 서울 33도, 대구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치솟는 기온에 대기 불안정으로 내일 중부 내륙에 5에서 30mm, 남부는 최고 60mm의 소나기가 강하게 쏟아지겠고요.

모레부터는 또다시 전국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배수로와 하수구 점검을 미리 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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