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첩보에 선박 수색...'600만 명분' 코카인 적발

FBI 첩보에 선박 수색...'600만 명분' 코카인 적발

2025.04.02.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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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의심’ 상자 수십 개…’600만 명분’ 추정
FBI 첩보에 해경·관세청 90여 명 투입해 수색
멕시코에서 중국 등 거쳐 입항…선원 20여 명 승선
국과수 정밀 분석 의뢰…국제 조직 연계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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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수사당국으로부터 첩보를 받은 해경과 관세청이 강원 강릉 옥계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대량의 마약을 찾아냈습니다.

어림잡아 무려 600만 명 이상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6시 반쯤 강원 강릉 옥계항에 입항한 3만 2천 톤급 화물선 A 호입니다.

해경 특공대원들이 기관실 창고 문을 열자, 비닐로 꽁꽁 싸맨 물건이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알파벳이 적힌 포장을 뜯어내자, 흰색 가루가 나오고 간이 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타납니다.

"코카인 반응. 코카인 양성."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무게 20㎏ 안팎의 상자가 수십 개 발견됐습니다.

600만 명 이상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국토안보수사국으로부터 첩보를 입수한 해경과 관세청은 A 호가 입항하자마자 90여 명을 투입해 선박 내부를 수색했습니다.

[홍덕표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홍보팀장 : 미국 FBI와 공조를 통해 마약 의심 물질을 선박에 싣고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서울세관과 합동으로….]

멕시코에서 출발해 에콰도르와 파나마, 중국을 거쳐 온 A 호는 옥계항에서 시멘트 원료를 싣고 페루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배에는 외국인 선원 2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과 세관은 해당 선박에서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마약의 출처와 유통 경로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압수한 마약과 선원들의 휴대전화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분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경은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미국 수사 당국과 함께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촬영기자 : 조은기
화면 제공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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