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또 비"...중부→남부, 이동하는 '극한 호우'

"모레 또 비"...중부→남부, 이동하는 '극한 호우'

2025.08.04.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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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에 기록적인 폭우가 지나자 다시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모레 또 비가 오겠는데,

이번에는 중부에서 남부로 비구름이 이동하며 국지성 호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부 폭우가 그치자 다시 뜨거운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반짝 갠 하늘에서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며 기온을 30도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해제됐던 특보도 다시 내려졌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다시 '극한 호우' 예보가 나왔습니다.

뜨겁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감싸고 있는 가운데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뜨겁고 차가운 두 공기 사이에서 폭이 좁은 폭우 구름이 만들어지겠습니다.

비는 모레 새벽부터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집중되겠습니다.

이후 비구름은 서서히 남하해 오후부터 저녁까지는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에 영향을 주겠고,

밤부터 글피 아침까지는 남해안에 집중호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수요일과 목요일에도 남북으로 폭이 좁은 강수대가 중부에서 남부로 남하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겠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시간당 30~50㎜의 호우를 동반하겠는데, 만일 비구름이 정체하면 '극한 호우'를 퍼부을 수도 있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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