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으로 들어간다" FBI 제보...급습하자 믿을 수 없는 장면

[자막뉴스] "한국으로 들어간다" FBI 제보...급습하자 믿을 수 없는 장면

2025.04.03. 오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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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반쯤 강원 강릉 옥계항에 정박한 3만 2천 톤급 화물선 A 호입니다.

해경 특공대원들이 기관실 창고 문을 열자, 비닐로 꽁꽁 싸맨 물건이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알파벳이 적힌 포장을 뜯어내자, 흰색 가루가 나오고 간이 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타납니다.

"코카인 반응. 코카인 양성."

발견된 코카인 추정 물질은 30kg짜리 상자 57개, 모두 합쳐 1.7톤이 넘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무려 5,700만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시가로 환산하면 수천억 원대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관세청의 설명입니다.

이번 수사는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국토안보수사국의 첩보에서 시작됐습니다.

해경과 관세청은 A 호가 입항하자마자 90여 명을 투입해 선박 전체를 수색했습니다.

[홍덕표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홍보계장 : 미국 FBI와 공조를 통해 마약 의심 물질을 선박에 싣고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서울세관과 합동으로….]

A 호는 멕시코에서 출발해 에콰도르와 파나마, 중국을 거쳐 왔고, 옥계항에서는 시멘트 원료를 싣고 페루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배에는 외국인 선원 2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과 세관은 해당 선박에서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마약의 출처와 유통 경로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압수한 마약과 선원들의 휴대전화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분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경은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미국 수사 당국과 함께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촬영기자ㅣ조은기
화면제공ㅣ동해지방해양경찰청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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