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새 나라 새 이상'…조선 전기 미술 정수 한 자리에!
컬처INSIDE
2025.06.28. 오후 7:26
[앵커]
새 나라 조선 왕조가 세워질 때, 새 시대에 맞는 미술 사조도 꽃을 피웠습니다.
눈처럼 하얀 백자를 만들어 낸 도자 문화, 사대부들의 이상이 담긴 수묵산수화, 그리고 금빛으로 빛나는 불교미술까지,
조선 전기 미술을 총망라한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만나볼까요?
[기자]
부드럽게 휘감긴 가지에 섬세하게 묘사된 솔잎까지
전면에 함께 배치된 소나무와 대나무에서 선비의 고결함이 읽히는 조선 전기 청화백자입니다.
고려 말의 상감청자를 계승한 분청사기 안에선 꽃도 물고기도 자유롭습니다.
개성이 넘쳐나는 분청사기부터
관요에서 찍어낸 희고 단단한 경질 백자,
여기에 푸른 안료로 산수를 그린 청화백자까지
전시 도입은 조선 미술의 정수, 백자가 탄생하기까지 과정을 주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