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팬덤 겨냥하고 공룡들 합치고…'영화관의 봄' 올까
컬처INSIDE
2025.05.24. 오후 7:24
[앵커]
극장 관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영화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충성도가 높은 '팬덤'을 겨냥한 작품에 공을 들이고, 극장 간 깜짝 합병 추진까지 발표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관 한쪽에 인기 일본 애니 '괴수 8호'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개봉에 맞춰 국내엔 처음 마련된 곳으로, 영화를 보러 온 팬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현준 / 서울 행당동 : 애니에서 보던 것에서 약간 디테일하게 캐릭터 하나하나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요.]
[윤민준 / 서울 응봉동 : (작품 속) 주인공의 고된 역경이 다시 생각이 나면서 좋았던 경험이 되었고요.]
이처럼 최근 극장은 관객들에게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팬층이 두꺼운 작품의 팝업 전시와 굿즈 숍을 마련하고,
특정 영화관 브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작품을 늘리는가 하면,